이제 한여름은 지나갔다. 진짜 2018년의 여름은 내가 죽을때까지 아마 기억하게 될것 같다. 하기야 2019년도에도 더 더울수도 있으니 그렇게 되면 새롭게 늘 그렇게 기록이 경신될수 있다는 점이 있네. 여하튼 어찌되었던 그렇게 영원할 것만 같았던 여름이 지나가고 서서히 가을이 진해지면서, 그동안 더워서 잊혀졌던 많은 간식들이 여러군데에서 판다.

 

우리 엄마는 다른 밀가루 음식은 싫어하시면서(예를들면 국수) 그렇게 떡볶이는 좋아라하신다. 그동안 떡볶이도 먹을라치면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곳이 아니면 먹기도 힘들었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가지고 와서 집에서 먹어도 매우 맛있을 그런 날씨가 되었다.

 

 

 

 

 

 

얼마전 드디어 우리동네 입구에 있는 붕어빵 가게가 시작하더니, 오늘은 우리 엄마가 아주 좋아하시는 기름없는 호떡, 일명 중국식 호떡이라는 것을 팔기시작하신다. 가을 겨울 잠깐만 파는 데다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파는 거라 시간도 짧고, 매일 파는게 아니라서 보이면 무조건 사먹어야한다. 두둥

 

 

요런 깨끗한 봉지에 담아주신다. 보면 알겠지만, 기름이 1도 묻어나지 않는다. 식지 않게 하려고 가방에 잘 넣어서 들고 왔다. 물론 가방안에도 뭐 하나 묻어나는 것없이 깔끔하다.

 

 

 

 

두 개를 샀으며, 나는 저렇게 뜯어먹었고, 나머지는 엄마몫. 엄마가 아주 아주 좋아하시는 간식이다. 소화력만 좋으시다면 하루에 몇개라도 드실 분이시다.하지만, 다 드시면 속이 안좋으실까봐, 많이 못 드시는 편이다. ㅠ.ㅠ

 


보면 알겠지만, 기름이 1도 없고, 겉부분은 바삭하고, 먹으면 쫄깃하다. 거기다가 안에는 설탕꿀을 녹여서 들어가 있어서 달콤하다, 기름이 많은 호떡보다 많이 느끼하지 않아서 잘 들어간다. 나는 단 것을 안 좋아서 반만 먹고 말았지만, 우리 엄니는 달달한거를 좋아하셔서 커피랑 저만큼을 다 드셨다.

 

집에서 하는 방법도 많다고 하던데, 그냥 일반 호떡믹스는 저런 맛이 안나던데, 아마도 반죽이 조금은 달라야되지 않을까한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핫케익믹스를 사서 먹어봤는데, 의외로 바로 따뜻하게 해먹기 편하고 좋던데? 그리고 나의 최애는?

 

나는 붕어빵을 사먹어야겠다. ㅋㅋ 울 동네에는 슈크림 소가 들어간거 파는데 딱 내 스타일이다. 그나저나 아직까지는 3개 천원인데, 올겨울에 또 오르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다. 여하튼, 뜨뜻한 길거리 간식이 인기 많을 그런 철이 다가왔다. 다들 뱃살 조심!!


 

 

Posted by 쭈삣쭈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