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몇 컷이 더 있었던걸로 기억나느데, 옮기다가 날아갔는지 사진이 없네..아쉽네요. 보시다시피 저렇게 날씨가 좋았답니다. 2011년도였으니 지금으로부터 7년전이구요. 4월이었습니다. 4월이면 꽃가루와 미세먼지만 없으면 제법 괜찮은 날씨이기도 하잖아요.


사진을 크게 하면 보일러지 모르겠는데, 저기가 팔공산자락에 있는 제법 유명한 전원주택 느낌 단지라고 합니다. 사실, 전원주택이라기에는 대지들이 좀 적더라구요. 하지만, 길이 저렇게 훌륭하게, 산도 가까이에 있고, 공기하나는 참 좋을듯 싶습니다. 


대구 여름이 아무리 뜨겁다고 해도, 밤이 되어서 해가 없으면 그래도 복사열이 시내보다는 나아서 훨씬 덜 더울듯 합니다.  대구 계시는 분들 만나뵈러 갔다가 드라이브 삼아서 한바퀴 돌면서 이 길이 너무 시원하게 잘 뚫려 있어서 찍어봤던 기억이 나네요.




같이 가신 분들이 말씀하시길.. 저 왼쪽에 보이는 화성XX빌 이라는 단지가 처음에는 대단한 인기였고, 대단한 고가라서 대구에서는 그래도 좀 괜찮으신 분들이 많이들 관심을 가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외장이라는 거는 늘 그렇듯 세월이 지나가면 저렇게 좀 퇴색이 되더군요.






그래도 나름 높은 곳에 있어서, 실제로 안에 들어가서 보면, 답답한 느낌도 없고, 단지처럼 운영이 되어서 나름대로 방범도 괜찮다고 하네요.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하군요. 다시 한번 지인분들 만나게 되어서 놀러가게 된다면 저 부근에서 사진을 한번 더 찍어봐야겠네요 ㅋㅋㅋ


그날, 그래도 맛나게 오리고기랑 커피도 어마어마 한 곳에서 마시고는 했는데, 왜 사진이 1도 없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아니면 다른 날인가? 오래전 기억이라서 저도 가물가물하네요. 


옛날부터 사진밖에 남는게 없다는 말 진짜 맞는 거 같네요. 저 사진이 한 장도 없었다면, 제가 어찌 저 날을 기억하고, 이렇게 포스팅을 할수가 있었겠어요. 물론 먹은 사진이나, 다른 풍경도 찍었으면 더 좋아겠지만, 그건 또 다음 기회에 올려봐야겠지요?


간혹 옛 추억이 그리워지면 저렇게 사진을 보고 기억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 새삼스렇게 알게 되고 느끼게 됩니다. 사진도 많이 찍어두고, 특히 같이 갔던 분들과 꼭 기념 컷 한 컷은 꼭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블로그에 올리기는 뭣해도 두고두고 기억에 남아야겠지요?

Posted by 쭈삣쭈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