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예전 사진 갤러리를 뒤적뒤적 거리는 것이 재미를 붙였다. 사실, 그렇게 일상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은 아니다. 그리 일상이 많은 편도 아니고, 만나는 사람들이나 행사들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사실 그렇게 일이 많지가 않는 1인이다. 유튜브 같은거 보면 매일매일 여러가지 일들이 생기는 사람들 보면 참 신기하다.

 

부럽다는 거에 앞서서 신기하다는 것이 정답인것 같다. 물론 나도 그랬던 적이 없지는 않았다. 거의 6년 가까이를 그렇게 살아왔던것 같다. 딱 그만큼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틈바구니속에서 나름 잼있게 지냈던 시절이었다. 그때 그렇게 짤게 연애도 해봤고, 실연이라는 것도 당해봤고, 야근도 원없이 했었다.

 

원치 않는 야근이라면 힘들겠지만, 사실 내가 원해서 하는 야근이라면 나는 개인적으로 꽤 좋았다. 지금 알았던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조금더 윤택하게 살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항상 행운은 늦게 오고 짧게 지나가기 마련인가보다.

 

요건 언제였더라? 내가 좋아해서 남아서 일을 하고 같이 일하시는 분들하고 가깝지만 꽤나 유명한 중국식당에 가서 먹었던 것 같다. 탕수육과 야끼우동이 너무나 맛나서 그 이후에도 자주 자주 친구들이랑 식구들이랑 갔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요새는 워낙에 많이들 주변에 생겨서 저 가게는 거의 안가봤네. 물론 회사를 나오고 나서는 거리가 멀어지기도 했거니와.ㅋㅋㅋ

 

요건 탕수육이다. 이미 미리 부먹해서 나오는 동네라 찍먹을 원하면 미리 이야기 해야한다. 난 뭐 개인적으로 어떤 방식이든 상관이 없어서 그대로 나오는대로 먹는다.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을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한참동안 줄을 서서 먹어야했지만, 지금은 그냥 가도 된다.

 

 

 

2012년도 당시의 메뉴판이나 지금은 꽤나 올랐을 것이다. 그당시 소자가 11000원이었으니 사실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다. 이집은 야끼우동이 생명이었다. 제일 맛났던 기억이난다. 다른건 안먹어봐서 이야기를 해줄수가 없넹. 그런데 왜 사진도 없는 거지 알수가 없다.

 

 

 

 

그리고 같은 날 찍은 메모지? ㅋㅋ 홈드라이 사야한다고 적어뒀네, 요샌 이렇게 안적는다, 그당시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했을텐데 구태여 촌스럽게 이렇게 메모를 써댔다. 사실 글자를 적는 것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일부러 그렇게 적어둔것일수도 있는데, 문제는 말야, 저 메모지를 잃어버린다는 사실이다. 적어둬봐야, 나중에는 어디다 뒀는지도 못찾고, 진짜 운 좋고 찾아서 마트 갈때 가져간다고 해도, 마트가서는 50% 확률로 잃어버린다. 쥐고 있다가 잃어버리고, 주머니에 넣어뒀다가 잃어버리고 한 두개는 사서 오지만, 결국에는 감으로 사게 된다.

 

 


요즘 나는 최근 요 몇년만에 가장 힘든 상황이다. 너무 힘들어서 진짜 밤낮으로 울어도 시원찮은데, 이상하게 마음만은 한가하다. 평화롭다기 보다는 한가하다. 아무래도 여러가지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힘든 것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중이다. 이치적으로 보려고 노력중이며, 앞으로 내가 해나갈 것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중이다.

 

하늘은 공부하는 사람을 버리지 않을 것이기에

Posted by 쭈삣쭈삣 :